노키아, MS 하락...삼성·LG전자 반사 이익

입력 2009-04-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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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부진한 휴대폰 출하량 및 시장점유율(M/S)을 발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노키아의 올해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93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9%, 전분기대비 18% 감소했다. 또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및 4분기 대비 2%P 하락한 37%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량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노키아의 감소분이 더 커 시장점유율 증가 및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09년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12%, 1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키아의 출하량 감소(18%)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라인업의 우위 등으로 M/S 증가, 서유럽 및 중국 등에서 가격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M/S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

박 연구원은 "올해 시장점유율도 2009년 1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8.7%, 9%로 전분기대비 0.8%P, 0.3%P 확대될 전망"이라며 "2009년 2분기에도 풀터치 폰 및 제품 라인업의 차별화로 M/S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휴대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3강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한 환율 효과와 선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증가, 하이엔드급 비중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익성(영업이익률)은 2008년 4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 1분기에 삼성전자(본사)와 LG전자(연결)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9%, 7%로 추정되며, 전분기대비 7%P, 2%P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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