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선호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나스닥 0.95%↑

입력 2023-01-28 06:48 수정 2023-01-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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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연준 선호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7포인트(0.08%) 오른 3만3978.0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14포인트(0.25%) 상승한 4070.5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30포인트(0.95%) 뛴 1만1621.71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미 증시는 작년 매도 추세에서 반등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우와 S&P는 2.9%, 6.4% 각각 올랐다. 나스닥은 11.5% 급등했다.

이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영향으로 올랐다. 시장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미 상무부는 12월 근원 PCE가 전년 동기보다 4.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4.7% 상승보다 낮아진 것으로 근원 PCE 물가는 작년 9월 5.2%에서 꾸준히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올라 전월(5.5%)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기업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기업 인텔 실적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의 4분기 매출은 14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45억 달러에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주당 10센트로 역시 시장 전망치(주당 19센트)를 밑돌았다. 실적 발표 여파로 인텔 주가는 7%가량 하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는 예상을 밑돈 4분기 실적에도 2023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1% 올랐다.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를 바탕으로 1월 시장이 강세로 마무리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숲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다음 주 연준은 지금 랠리에 찬물을 끼얹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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