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조현우, “카타르 월드컵 뛰고 싶어…벤투 감독 다 계획 있었다”

입력 2023-01-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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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골키퍼 조현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심경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조현우를 만난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조현우라면 월드컵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카타르 잘 다녀왔냐. 뛰고 싶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현우는 “뛰고 싶었다. 2018년을 경험해서 더 그랬다. 근데 벤투 감독님은 4년 전부터 이미 틀이 정해져 있었다”라며 “근데 지금 돌아보면 매 경기를 준비할 때마다 내가 출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아쉽다기보단 후회는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조현우는 “메시의 공이 와도 신경 쓰지 않는다던데”라는 이천수의 말에 “신경 안 쓰다. 왜 신경 쓰냐. 그냥 공이다”라고 호탕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현우는 이천수와 메시 중 이천수의 공을 막아보고 싶다며 “슈팅 5번에 몇 번 넣을 수 있을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는 “2골 이상은 넣을 수 있다”라고 답했지만 조현우는 “많이 해야 하나 먹을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이천수는 “시즌 끝나고 운동장에서 만나자. 1년 안에는 해야 한다, 내 나이 마흔셋”이라고 훗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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