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반도체 전문인력을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올해 하반기부터 열린다. 정부가 첨단전략기술이자 국가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석·박사 인재육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원을 4월 지정해 올해 2학기부터 교육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반도체 석·박사 육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지정·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3개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하고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선정된 대학당 연간 30억 원 내외, 최장 5년간 15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50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단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은 산업계 전문가를 교원으로 적극 활용해 산업계 수요기반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배출인력에 대한 채용 매칭, 취업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한다.
신청을 위한 대학 조건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설치 또는 설치 예정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전임교원 7명 이상 확보 등이다.
특히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로 지정된 이차전지·디스플레이도 석·박사 인력수급 현황과 전망을 분석해 내년 1~2개의 특성화대학원 시범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지속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도 기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