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장성 “중국과 2025년 전쟁할 듯”...훈련 강화 주문

입력 2023-01-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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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만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과 2년 뒤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공군 장성이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이클 미니헌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관이 휘하 지휘관에 보낸 메모에서 “틀리길 바라지만, 2025년 전쟁을 할 거라는 직감이 든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3연임을 확정지었고 전쟁자문위도 구성했다. 2024년 대만 총통 선거가 있고 미국 대선이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시 주석에 대만 침공 명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의 (대만 침공) 이유와 기회가 모두 2025년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니헌 사령관이 제시한 미중 전쟁 예상 시기는 앞선 전망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해 “시 주석이 2027년 이전 대만 침공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헌 사령관은 전투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무모하지 않게 의도적으로 준비하라”며 “훈련 방식이 편안하다면 위험을 충분히 감수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공군 장성이 구체적인 대응 태세까지 언급한 것으로, 미중 전쟁이 이른 시점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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