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올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위해 정책 기조 강화하겠다”

입력 2023-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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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청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신년 직원들에게 ‘창의 행정’ 제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해 분야별 정책을 토대로 사회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출입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 말씀을 통해 “민선 8기 서울시가 출범한 지 7개월가량 흘렀지만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핵심 가치를 완수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해 본격적으로 동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약자 동행 정책의 상징과도 같은 안심소득의 실현 가능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수혜자를 2배를 확대했고, 쪽방촌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거 안전망도 강화해가고 있다”며 “아울러 청년, 장애인, 중장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본격 시행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서 “재난 대응의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파관리팀, 재난대응팀을 신설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인파 관리 기법을 확대하는 등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신년을 맞아 서울시청 직원들에게 ‘창의 행정’을 제안하며, 이와 관련한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최근 기획조정실 내 부서인 ‘시정연구담당관’을 ‘창의행정담당관’으로 재편·신설하는 내용의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신년에 직원들에게 창의 행정을 제안했다”라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는 의미이고 ‘내 일은 내가 발굴하자’라는 취지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의 행정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가는 훌륭한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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