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코리아, 직원 연봉 두자릿수 파격 인상…“인재 확보”

입력 2023-01-31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별성과급 최대 20% 지급, CS엔지니어 '3일 근무ㆍ3일 휴무제'
성과급ㆍ수당을 포함 신입 엔지니어 초임 연봉은 6500만 원

ASML코리아가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임직원들의 파격적인 두자릿수 임금 인상률을 적용한다.

앞서 ASML은 25일 2022년 실적 발표에서 매출 212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2.2% 하락한 수치이다.

ASML은 매년 이어진 지속적인 성과 달성과 이듬 해 예상되는 성장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매년 임금 인상 조치를 전략적으로 단행해 왔다. 올해도 글로벌 전 지사 임직원들의 임금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 및 인원 감축을 진행하는 것과 상반되는 조치다.

본사의 결정에 따라 ASML코리아의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은 11.8% 인상된다. 이는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 18.3%에 이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다. ASML 근속 연수 5년 이상 직원의 경우 지난 5년간 평균 누적 임금 인상률이 60% 이상이다.

ASML코리아는 2023년 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신입 사원 초임 연봉도 높였다. 올해 대졸 엔지니어의 초임 연봉은 기본급 기준으로 학사 졸업일 경우 4800만 원, 석사 졸업일 경우 510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성과급이나 고정 수당을 포함할 경우 신입 엔지니어의 초임 연봉은 6500만 원에 육박한다.

ASML코리아 이우경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ASML의 극자외선(EUV)과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한 장비 출하와 최고의 장비 성능 유지를 위한 인재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SML코리아 이주은 인사총괄은 “다운사이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인상률과 지난해 20%의 특별 성과급 등 경쟁력 있는 보상과 근무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SML 코리아가 더욱 오래 함께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되도록 계속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SML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1주일에 이틀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CS 엔지니어 경우 3일 근무하면 3일 쉴 수 있다. 연차 휴가 소진 인센티브 지급,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정책을 도입하고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9,000
    • -1.08%
    • 이더리움
    • 4,631,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64%
    • 리플
    • 1,919
    • -6.53%
    • 솔라나
    • 347,000
    • -3.1%
    • 에이다
    • 1,382
    • -7.5%
    • 이오스
    • 1,134
    • -1.39%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3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4.45%
    • 체인링크
    • 24,230
    • -3.2%
    • 샌드박스
    • 1,103
    • +5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