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수출 숨은 공신…무보, 지난해에만 238조원 지원

입력 2023-01-31 09:50 수정 2023-01-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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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돕는 한국무역보험공사도 최대 지원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무보는 "지난해 지원실적은 2021년 196조 원보다 21.7% 증가한 238조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지원실적"이라고 밝혔다.

무보의 총 지원실적은 2019년 15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 국내 수출이 역대 최대인 6839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지원의 중심축인 무보도 최대 지원에 나선 것이다.

무보는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공급망 위기 지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특별지원 등 전방위적인 무역 안전망 제공으로 역대 최대인 76조8000억 원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무보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기업의 무역안전망 확충, 수출지원 기반 강화 등 수출영토를 넓히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가 전략산업으로는 방산과 원전, 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위해선 목표를 지난해 수준인 74조 원 정도로 잡았다. 수출지원 기반 강화에 대해선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238조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는 전망이 어두운 상태다. 국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 악화가 예상되기에 무보도 지원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대다수 전문가들이 국제 경기침체를 예견하듯 올해도 국내 기업에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 무역금융 지원계획에 발맞춰 무보도 언제나 최전선에서 국내 기업이 마음 놓고 대한민국 수출 영토를 넓혀 나가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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