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 항암백신 4천만달러치 판매계약

입력 2009-04-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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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의 100% 자회사 카엘젬백스가 최종 시판 허가를 받기 전 단계에서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말기 암 환자 등에게 대량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7일 카엘젬백스(대표이사 김상재)는 유럽에서 췌장암ㆍ간암ㆍ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막바지 임상이 진행중인 `항암백신(GV1001)'을 영국의 `시판 전 의약품' 전문 공급 회사인 IDIS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영국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암백신 `GV1001'은 현재 영국에서 1천100명 이상의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간암ㆍ폐암 환자에 대해서는 임상2상을 마친 상태다.

1987년에 설립된 IDIS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말기 암환자 등의 `지정환자(named-patient)'에게 아직 시판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의약품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조건은 양산시판을 위한 품목허가 전까지, 카엘젬백스가 IDIS에 항암 백신(GV1001)을 공급하고 IDIS는 의약품 공급 노하우와 세계적인 유통채널을 활용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호주, 한국 등지의 지정환자에게 이 백신을 먼저 공급 판매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엘젬백스는 항암백신 공급 가격을 환자 1인당 미화 2만 달러로 가정할 경우 공급 첫해에만 4천만달러(총 2천명 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는 2010년 2천500명분 2010년 3천명분 등으로 공급분량이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상재 사장은 "이번 계약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암 환자들에게 세계최초로 공급되는 펩타이드백신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백신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최선을 다해 본격적인 양산과 시판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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