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이 난방비 지원 대상을 서민과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원래 내일모레 당정 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과 중산층 지원 대책을 좀 더 꼼꼼히 짜고 재원 대책을 마련해 충실한 당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앞서 정부가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2배 인상하기로 발표했는데, 당정은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도 "경제 사정이 여전히 어렵고 전례 없는 한파로 2월 난방비도 중산층과 서민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모두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