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부동산PF 운용사 60억대 구상금 청구 소송

입력 2023-01-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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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부동산PF 운용사인 골드브릿지자산운용을 상대로 60억 원대 구상금을 청구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작년 12월에 골드브릿지자산운용을 상대로 62억7800만 원 규모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지난 2005년 골드브릿지자산운용은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상품을 설계하고 운용했다. NH는 해당 사업장의 분양 수입을 담보로 발행된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팔았다. 그 규모는 공모·사모펀드 형식으로 1000억 원에 달했다.

문제는 사업장의 분양이 잘 이뤄지지 않아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104억 원 가량을 변제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작년 말에 골드브릿지자산운용에 구상금을 청구한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대상으로 보상했으니 운용에 대한 책임으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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