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엽락귀근(葉落歸根)/자산디플레이션

입력 2023-02-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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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피에트 몬드리안 명언

“그림은 비례와 균형 이외의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네덜란드 화가. 수직선은 생기를, 수평선은 평온함을 나타낸 것으로, 두 선이 서로 적절한 각도에서 교차하면 역동적인 평온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는 믿었다. 이런 시각을 ‘신조형주의’라고 부른 그의 추상은 20세기 미술과 건축, 패션 등 예술계 전반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작품은 ‘햇빛 속의 풍차’ ‘회색 나무’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72~1944.

☆ 고사성어 / 엽락귀근(葉落歸根)

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모든 사물이 그 근본으로 돌아가는 이치를 이르는 말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나오는 말이다. 선종 제6조 선승인 당나라의 혜능 육조대사(六祖大師)가 신주(新州)로 돌아가려 한다고 하자 만류하는 제자들에게 한 말.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시고 열반을 보이신 것은 옴이 있으면 반드시 감이 있는 것이니 이것이 당연한 이치다. 내 이 육신도 반드시 돌아갈 곳이 있다. 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 오는 때는 말로 할 수 없다[葉落歸根 來時無口].”

☆ 시사상식 / 자산디플레이션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의 가격과 거래가 급격히 하락·감소해 나타나는 경기침체 현상이다. 자산디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부동산 가격이 현저히 하락하고, 담보로 잡고 대출해준 은행이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권 전반의 신용경색이 발생한다. 가계대출 기반이 무너지고, 기업은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의 도산이 증가하게 된다.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끼쳐 소비가 감소하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게 되어 경기 위축 현상이 심화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나인

궁궐에서 일하던 여인을 가리키는 내인(內人)이 변한 말.

☆ 유머 /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

가끔 주인도 몰라보고 짖거나 덤빌 때가 있다.

먹을 것을 주면 아무나 좋아한다.

무슨 말을 하든지 개소리다.

자기 밥그릇은 절대로 뺏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

매도 그때뿐 옛날 버릇 못 고친다.

족보가 있지만 믿을 수 없다.

미치면 약도 없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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