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개별 실적 따라 차별화 장세 전망

입력 2023-02-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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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2-01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일 국내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삼성전자의 생산설비(CAPEX) 축소 부인 소식 등이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를 유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늘(1일)은 이번 주 이후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FOMC 경계심리 속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해 가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장전 발표 예정인 1월 수출 실적도 개별 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월 수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하며 전월(-9.6%)보다 부진할 것으로 형성된 상황이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 발표 때와 유사하게, 전반적인 수출은 부진하더라도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화학 등 주력 업종들의 수출 실적에 따라 관련 종목군간 주가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2%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는 전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영향으로 조정 폭을 키웠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강력한 노동시장, 견조한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예상보다 나은 적응을 보이며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런 측면에서 외국인 수급 유입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안정 효과는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난달 미 증시가 월간 기준 2019년 이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후광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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