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원화 돼있던 물류업계 사업자단체가 통합될 예정이다.
1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공청회와 임시 이사회 등을 열고 물류관련업계 총괄 대표 사업자단체인 '대한물류협회'(가칭)을 내달 출범키로 했다.
현재 물류 관련 협회는 ▲한국물류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3자물류협회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전국화물터미널협회 ▲한국물류관리사협회 등 6개의 대표 단체로 나뉘어 있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 사업자 단체들이 업계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특히 화물연대 파업시 정부에서도 산재된 사업자단체와 의견교환을 하느라 시간과 인력이 낭비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국토부와 물류업계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어 협회 운영방안 및 협회명칭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달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2일에는 통합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협회는 ▲제조 ▲유통 ▲물류서비스 ▲물류기기 및 물류정보관련업체 ▲관련 단체 ▲정부 및 지자체 투자기업 등으로 구성되며, 협회 조직은 의결기구와 집행기구, 물류연구원, 종합물류연수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물류협회 출범으로 정부 및 국민에 대한 일원화된 통합채널을 갖게 됐다"며 "이를 통해 물류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총체적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