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한 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5경9960조 원으로 전년(5경5542조 원) 대비 8.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이다. 주식과 채권 등 매매결제대금,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등이 있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243조 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142조 원과 비교해 최근 5년간 약 1.7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5경5886조 원(93.2%), 등록증권원리금 2408조 원(3.8%), 집합투자증권대금 1308조 원(2.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4경9117조 원으로 가장 큰 비중(87.9%)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기관결제대금 5731조 원(10.3%), 장내채권결제대금 523조 원(0.9%), 주식기관결제대금 346조 원(0.6%), 장내주식결제대금 169조 원(0.3%) 순으로 나타났다.
장외Repo 결제대금은 4경9117조 원으로 전년(4경4171조 원) 대비 11.2% 증가했다. 채권관련결제대금은 6254조 원으로 전년(6381조 원) 대비 2.0% 감소했고 주식관련결제대금은 515조 원으로 전년(697조 원) 대비 26.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