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효과?...보이스피싱 급감

입력 2023-02-01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TM 무통장 입금한도 축소 추진...불법행위 이력자 휴대전화 신규 개통 제한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 및 검거 현황. (국무조정실)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 및 검거 현황. (국무조정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 및 피해가 전년대비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수사, 통신·금융 분야의 특별대책 등을 추진한 결과다. 정부는 올해부터 불법행위 이력자 휴대전화 신규 개통을 제한하고 ATM 무통장 입금한도를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축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1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2만1832건, 피해는 5438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0%가량 대폭 감소한 결과다.

우선 경찰은 악성앱·문자, 대포폰·통장 등 생성에서 유통까지 전방위적 단속을 하고 민‧관 협업해 범행수단을 적극적으로 차단, 18만여개의 범죄수단을 차단했다.

또 국내 말단 조직원부터 해외 총책 등 주요 조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 등 상부조직원 657명을 검거, 전년대비 25%가량 증가했다. 특히 정부합동수사단은 7월 출범 이래 약 5개월간의 합동수사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총 111명을 입건하고 24명을 구속했다.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은 "지난해 범부처 차원의 선제적·종합적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발생 및 피해액이 30%나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며 "올해에도 수사․통신․금융분야 등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설립하고 불법행위 이력자 신규개통 제한, 불법문자 신속 차단, 원스톱 문자신고를 도입한다.

또 ATM 무통장 입금한도를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축소하고 수취한도도 1일 300만 원으로 제한다. 오픈뱅킹에 비대면 계좌개설 시 3일간 자금이체를 차단하고 1일 한도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축소한다. 원격제어 방지를 통한 원격조종 앱 차단 등도 추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HBM 동맹의 균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 [ET의 칩스토리]
  • 미국 부유층까지 동요…“금융위기·코로나 때처럼 전화 문의 폭주”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단독 환경부, 9월부터 전직원 챗GPT 도입…'기재부版'과 차별화
  • 공정위 'LTV 담합' 과징금 폭탄 예고에…4대 은행 대책 마련 분주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흰 연기를 기다리며”…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의 시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0,000
    • +4.72%
    • 이더리움
    • 2,497,000
    • +10%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3.88%
    • 리플
    • 3,150
    • +5.21%
    • 솔라나
    • 210,200
    • +6.92%
    • 에이다
    • 955
    • +6.7%
    • 이오스
    • 947
    • +3.05%
    • 트론
    • 353
    • +0%
    • 스텔라루멘
    • 378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950
    • +5.73%
    • 체인링크
    • 20,050
    • +6.37%
    • 샌드박스
    • 414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