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시위,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 유지 권고

입력 2023-0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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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회의까지 생산량 변경 검토 안 할 듯

▲석유 펌프잭 모형 너머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 펌프잭 모형 너머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가 1일(현지시간) 기존 대규모 감산 방침을 유지할 것을 산유국들에 권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JMMC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 후 성명을 내고 에너지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길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JMMC는 회원국의 생산조정 진척 상황을 감시하고, 원유시장의 분석과 전망에 대해 회의를 한다. 산유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의사 결정 권한은 없지만, 산유국 장관 회의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OPEC+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이유로 하루 원유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수요의 2%에 해당하는 규모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었다.

OPEC+는 중국 경제 재개가 예상보다 더 험난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같은 리스크가 원유 수요 반등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OPEC+는 6월 회의까지 생산량을 검토할 계획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JMMC가 전체 OPEC+ 회의 요청할 수 있다. OPEC+는 지난해 10월 매월 개최하던 장관급 회의를 일 년에 두 번 정도로 줄이기로 했으며, 그사이 수급 상황 등은 JMMC가 격월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다음 JMMC 회의는 4월 3일 열리고, OPEC+ 장관급 회의는 6월 4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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