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회사가 1335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발행수량은 162억7000만주, 발행금액은 약 35억70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발행회사는 전년(1145개) 대비 6.2% 줄었다. 이전 발행회사 수는 2020년 1144개사, 2021년 1445개사를 기록한 바 있다. 발행수량과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21%, 30%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2021년까지 전자등록을 통한 발행회사, 발행수량 및 발행금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도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발행회사, 발행수량 및 발행금액 모두 감소했다”고 전했다.
발행수량 기준으로 보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78억주(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주식이 약 47억5000만 주(29.2%)로 다음을 차지했다.
발행금액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21조863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약 9조5491억 원 어치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37억7000만 주(2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본감소(22억3000만 주, 13.7%), 무상증자(18억8000만 주, 11.5%)가 그 뒤를 이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도 유상증자의 비중이 88.6%(31조600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CB·BW 행사(3조8000억 원, 10.6%), 스톡옵션 행사(3000억 원, 0.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