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이 선반영되면서 138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1329.00까지 밀려났다.
이번 주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기간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상승 전망이 유지되겠지만 이번주 최근 급등에 따라 쉬어가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위원 역시“투자자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기간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해외에서는 BOA,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기업실적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업실적이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식시장에 선반영돼 있어 상승보다는 지수하락을 막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변종만 연구위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은 실적 호재라는 부분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승했다고 본다”며 “추가 상승보다는 시장 신뢰성을 보여주며 지수하락을 막는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