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분기 참여기업 모집…2025년부터 본격 사업 수행
인천공항에 1만8453㎡(5590평) 규모의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개발협약 체결을 체결한 바 있다. 물류센터의 사업 예정지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제2공항 물류단지이며 대지면적은 1만8453㎡다.
중진공은 물류센터를 통해 입점ㆍ홍보ㆍ물류ㆍ배송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의 보관, 국내ㆍ외 운송, 수출통관 등 수출 전반에 걸친 물류 서비스를 최저비용으로 제공한다.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업당 물류비 약 10%를 절감해 연간 총 600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물류센터는 올해 안에 착공 계획이며 내년 3분기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5년간 토지 무상임대 및 물류센터 건물을 제공하고, 중진공은 물류센터 설비 구축 및 관리를 진행한다. 민간 물류사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물류센터 사업의 전체 예산은 252억 원으로 배정됐다. 중진공은 내년 4분기부터 물류센터의 참여기업을 모집해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화주의 물건만 취급할 예정이고 이렇게 되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물류 분야가 전문성 있는 분야이기에 민간의 경쟁력 있는 운영사 선정해서 물류센터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