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유가증권시장 10일 연속 순매도

입력 2009-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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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매도 강도 역시 강해졌다.

16일 오후 3시 3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9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4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233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LG디스플레이(113억원), STX팬오션(111억원), 대우증권(88억원), 엔씨소프트(7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건설(63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399억원), 신한지주(300억원), 현대중공업(272억원), POSCO(22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3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20억원), 에이스디지텍(19억원), 네패스(12억원), 티에스엠텍(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8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엔에스브이(74억원), 현진소재(49억원), 다음(44억원), 성광벤드(3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교보증권 리테일팀 관계자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관들의 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서는 기관보다 외국인들의 매매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형주들보다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더 유망해 보이고 코스닥 시장보다는 유가증권 시장이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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