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 남보라 “여섯째 남동생, 최근 경계성 발달장애 판정받아”

입력 2023-02-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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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출처=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13남매 장녀로 알려진 배우 남보라가 최근 여섯째 동생이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일 남보라는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국내 최초 유튜브 재데뷔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남보라는 “다시 유튜브를 시작해보려 한다”며 “원래 시작했다가 편집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손 뗐었는데,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카메라도 샀고, 정말 센스 있는 편집자님도 만났다”며 유튜브 활동 재개를 알렸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한 남보라는 쇼핑몰 업무와 가계부 정리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정비 항목을 계산하던 중 “연금보험은 좀 그렇다. 깜짝 놀랐다. 가입한 적이 없는데 가입이 돼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을 하는 순간 자동 가입이 되는 신박한 시스템”이라고 씁쓸해했다.

남보라는 8살 어린 여섯째 동생이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동생과 병원을 찾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동생 휘호가 발달장애가 있는데, 경계성이라서 장애등급을 못 받았다. 경계성에 있는 친구들이 장애등급 받는 게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며 “두세 달 동안 여러 병원에 다니면서 진짜 장애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검사했고, 어제 그 검사 결과지가 나왔는데 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아서 장애등급 신청하러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이 격주에 한 번씩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데 데려다주러 왔다”며 동생에게 “병원 다니고 나서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동생은 “오히려 좋다. 많이 좋아졌다. 잠도 잘 온다. 속 시원해졌다”고 전했다.

남보라도 “휘호가 병원에 다니면서 확실히 많이 좋아져서 병원 찾은 보람이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남보라는 데뷔 전인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 ‘천사들의 합창’ 코너에 11남매 중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06년 KBS2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데뷔했다. 2008년엔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13남매 대가족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KBS2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SBS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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