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17일 홍콩증시는 전일 미국증시 강세와 HSBC 등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항셍지수는 18.28P, 0.12% 상승한 1만5601.27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2.40% 급등한 1만5956.46로 장을 시작했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국내 설정된 중국 펀드들이 주로 투자하는 홍콩H지수는 89.05P, 0.97% 하락한 9052.18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83% 상승한 9308.85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장중 한때 9000선이 위협 받기도 했다.
시노펙(1.35%), 차이나텔레콤(1.16%), 화능국제전력(1.58%)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동방항공(7.46%), 강서동업(4.89%), 중국알루미늄(4.4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