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은 약 53%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올해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415명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일반전형은 1206명, 지역균형전형 13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68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Ⅲ 5명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일반전형 정시 합격자의 출신 학교는 일반고가 5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 25.8%, 예술·체육고 7.9%, 영재고 3.3%, 외국어고와 자율형공립고가 각 3.0%, 과학고와 검정고시 각 1.4% 순이었다.
일반고 정시합격생 비율은 전년도 51.2%에서 1.5%p 늘었다. 예술·체육고는 4.1%p, 영재고는 0.8%p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자율형공립고는 2.1%p, 검정고시는 1.6%p 감소했다. 과학고는 1.0%p, 외국어고는 0.5%p, 자율형사립고는 0.1%p 줄었다.
특수교육대상자와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Ⅲ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4명과 북한이탈주민 1명이 합격했다. 정시에서 북한이탈주민이 뽑힌 것은 2020학년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이탈주민 합격자는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에서 나왔다.
이 밖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음악대학 음악학과, 음악대학 피아노과, 자유전공학부에서 특수교육대상자를 한 명씩 뽑았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재학생은 41.1%로 작년보다 2.7%p 증가했다. 재수생은 39.7%로 지난해 대비 1.6%p 늘었다. 삼수 이상 학생은 17.6%로 2.9%p 줄었다. 여학생 비율은 올해 35.7%로 작년보다 1.3%p 감소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7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4시 사이 등록해야 한다.
서울대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0일, 14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