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행수요 랠리…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입력 2023-0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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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일 에어부산에 대해 ‘여행 수요 랠리는 곧 실적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행수요에 따른 사업호황으로 1분기 호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에어부산의 기존 노선은 부산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 인천 신규노선 8개가 추가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국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노선은 구체적으로 일본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향 3개, 동남아 방콕, 나트랑 2개가 추가됐다”며 “중국 및 기타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3개 예정이고 인천발 신규 노선은 향후 11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수익성이 기대되는 노선은 인천-일본이라고 봤다. 일본향 노선은 국내선과 비슷한 운행시간 대비 높은 가격으로 마진율이 좋은 편이며 최근 여행수요 급증에 따른 ASP 상승과 탑승률 증가로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거란 판단이다.

올해 에어부산은 여행수요 랠리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부산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7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9% 증가, 영업이익은 823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일본 동남아 노선 수요가 연초에 집중되고 있고 2월 적은 일자 수와 3월 수요의 소폭 하락을 고려해도 1분기 영업이익 400억 이상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유가 방향에 따른 영업이익률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올해 3분기 또한 1분기와 유사한 성수기가 예상되기에 연간 실적은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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