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출 전망치 웃돌았지만…25년 만에 최악 성장세

입력 2023-0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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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률, 1997년 상장 이후 가장 부진
순이익 98% 급감, 리비안 평가손 영향
광고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 넘겨
주가 시간외거래서 4%대 반락

▲아마존 프랑스 매장이 보인다. 두에(프랑스)/AP뉴시스
▲아마존 프랑스 매장이 보인다. 두에(프랑스)/AP뉴시스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장 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92억400만 달러(약 183조 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7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레피니티브 전망치(1454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상장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8% 급감한 2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투자 중인 리비안의 평가손실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다.

사업별로는 인터넷 판매 매출이 2% 감소한 645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만의 감소 전환이다. 외부 판매자로부터 얻는 수수료 매출은 363억3900만 달러를 기록해 20% 증가했고 광고 매출은 115억5700만 달러로 19% 늘었다. 광고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겼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0% 증가한 213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성장률은 AWS 매출 집계 이래 가장 낮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회사는 비용 감축에 있어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며 고무돼 있다”며 “우린 단기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에 직면했지만, 장기적 기회에 대해선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정규 거래에서 7.38% 상승했던 주가는 실적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4.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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