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의 '달인'이 되보자

입력 2009-04-20 10:42 수정 2009-04-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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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ㆍ포인트 등 할인혜택 100% 활용하기

#전문

단돈 1원이라도 싼 물건을 사려고 인터넷 바다를 헤매는 소비자들이 의외로 많다. '제값 주고 사면 손해'라는 이런 소비심리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무작정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 것은 '지혜로운 쇼핑법'이 아니다. 알아두면 편리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의 '쇼핑 노하우'는 따로 있다.

#본문

◆할인쿠폰ㆍ포인트는 ‘알뜰쇼핑’의 기본

할인쿠폰 사용과 포인트 적립은 알뜰한 온라인 쇼핑몰의 기본이다. 잘만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은 물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 2월부터 ‘할인쿠폰, I-포인트 최대20% 중복할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할인쿠폰과 적립 포인트 중 하나의 할인혜택만 적용됐지만 이제 더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I-포인트는 상품구매, 이벤트 참여, 이용후기ㆍ서평ㆍ관람후기 작성 등을 통해 적립되는 인터파크의 통합마일리지다.

구매 결제금액의 최대 20%까지 마음대로 설정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0포인트만 있어도 현금처럼 결제 할 수 있어 바로바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밖에 아이포인트 전용 쇼핑공간인 ‘아이포인트몰’의 포인트존에서는 커피전문점ㆍ편의점ㆍ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사은품 교환, 핸드폰 최신 벨소리 및 배경화면 다운로드, 핸드폰 무료통화이용권 교환, 최신 개봉영화와 해외드라마, 애니매이션 관람 등이 가능하다.

옥션 사용자라면 제품 구매 전에 '쿠폰 증정 이벤트'를 눈여겨 봐야한다. 연령별ㆍ성별ㆍ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쿠폰 증정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상시로 진행되고 있다.

옥션은 19세 이하의 10대전용 멤버쉽 서비스인 '클럽틴'을 운영, 중저가의 제품을 주로 구입하는 만 14~19세의 청소년들을 위해 1000원, 2000원, 5%할인 등 3종 할인쿠폰을 매월 제공한다.

또 매일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옥션에서 현금처럼 이용가능한 '옥션 이머니'를 증정한다.

여성만을 위한 특별 쿠폰도 있다. 지난달 오픈한 '클럽W'에서는 여성 의류, 잡화, 주얼리 카테고리 5% 할인쿠폰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설치하고 옥션에서 구매를 할 경우 매일매일 게임을 통해 1000원부터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구매를 원하는 물품의 가격 할인을 위해 쿠폰, 제휴신용카드 할인, 적립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디앤샵에 매일 로그인해 출석도장을 찍거나 상품평 등록,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지급되는 디앤포인트를 쌓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매일 5차례 발행하는 선착순 5% 할인 쿠폰, 금요일 오후에 발급하는 7% 주말 할인 쿠폰, 주말 무료배송비 쿠폰, 신규 가입과 뉴스레터 신청 1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할인 서비스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디앤샵 이용 실적별로 VIP, 골드, 실버 등급으로 분류되는 디앤샵 우수고객에게는 구매시 2~5%의 적립금이 즉시 지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의 쿠폰 서비스도 알뜰 고객에게 큰 인기다.

물건 구매 시 1000원부터 1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쿠폰 서비스로 G마켓의 경우 판매가격과 할인쿠폰적용 가격으로 나눠져 있는데 할인쿠폰 적용을 클릭해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이 유리하다.

이런 할인 쿠폰은 물건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G스탬프를 이용, 구매 또는 응모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회원 가입 시 메일 수신란에 동의를 한 고객에게는 할인쿠폰 응모 기회를 주는 암호 메일을 상시로 전송하고 있다.

◆평일보다 주말, 저녁보다 유리한 '아침쇼핑'

구매 시간과 요일에 따라 할인폭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진정한 ‘쇼핑의 달인’이다.

평일 보다는 주말 쇼핑이, 야간보다 아침에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쇼핑 스타일에 맞는 쇼핑몰에서 구매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모닝커피' 코너를 통해 전자,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하루에 한가지씩 선별해 24시간 동안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모닝커피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50~60%로 최고 8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주말초특가’ 이벤트를 열고 쇼핑 각 카테고리 별로 5~50% 이상 할인되는 주말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도 주말쿠폰, 기획전쿠폰, 메일쿠폰 등 각종 쿠폰지급과 적립포인트 제공을 통해 불경기 속 알뜰쇼핑을 돕는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평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여 구매를 유도하는 쿠폰도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만 사용 가능한 7%,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인기 브랜드와 함께 '서프라이즈 기획전'을 열고 파격가 혹은 특별 사은품 구성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 간 진행되지만 초기에 물량이 동이 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H몰(www.hmall.com)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는 주말에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착순 500명에게 8%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당일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알뜰장터를 통해 특정 상품을 하루 동안만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오늘만 특가'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일일 단위로 상품을 변경하며 식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패션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이 평균 20~30%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상품에 따라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알아두면 돈 되는 ‘사이트’

온라인마켓의 경우 매장 운영비와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만큼 오프라인 구매 보다 대략 20~30%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미리 할인정보를 파악하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추가할인은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챙길 수도 있다.

하나포스닷컴 쇼핑(shop.hanafos.com)은 사이트에 링크된 G마켓, 옥션 등 29개 제휴 쇼핑몰로 이동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쇼핑몰 자체 적립금과 함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드림캐쉬'를 최고 20%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드림캐쉬는 쇼핑, 유료 콘텐츠 이용, 초고속인터넷 요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고 1만원 이상 적립되면 '쇼핑 머니백 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포털 파란(www.paran.com) 사이트에서 제휴 쇼핑몰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의 1~10%를 이용자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현금적립쇼핑'(shopping.paran.com)도 기억해 두면 유용하다.

반품닷컴(www.vanpum.com)은 제품 하자로 인한 반품, 판매기간이 지나 재고가 될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하는 반품·재고 전문 쇼핑몰로 알뜰 소비자라면 한번 방문해 볼만하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반품 사유 공개는 물론 최소 3개월 이상의 애프터서비스 및 100% 교환·환불 등이 보장된다.

◆ 믿고 거래할 수 있는‘안전’장치

한편 온라인 쇼핑과 같이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은 ‘에스크로 서비스(Escrow Servic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회사가 개입해 상품 인도와 대금 지불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구매자는 상품 구매 시 중개 서비스 회사에 대금을 지불하고 상품이 판매자로부터 구매자에게 도착했다는 확인을 받으면 그 때 중개 서비스 회사가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불하게 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G마켓의 경우 상품 추천 및 쇼핑 노하우를 공개하는 '쇼핑웹진'을 운영하고 있어 쇼핑 노하우 뿐 아니라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공유한다.

옥션은 상표권자 권리 침해 방지 프로그램인 `베로(VeRO:Verified Rights Owner)'를 도입했다.

베로는 각 상표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고 프로그램으로 일명 ‘짝퉁 방지 시스템’으로 불린다.

인터파크 ‘인공지능 T&S모니터링시스템 도입’은 자동화된 상품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정품 여부, 판매 부적격 상품 등을 가려내고 해당 카테고리 불법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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