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3조9060억 원…전체 무선 가입자 2000만 명 육박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3조90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조813억 원으로 10.4% 성장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8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성장했다. 매출액은 3조6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모바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 1832억 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도 2.4% 성장한 5조 83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MNO와 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는 611만 명으로 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을 받으며 1조 3263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