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다변화 통했다” 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391억…전년比 60%↑

입력 2023-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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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104억 원으로 전년대비 6.4%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91억 원으로 60.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은 매출 2197억 원으로 직전년에 비해 0.9%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285억 원으로 2.0% 감소했다. 생활용품은 3907억 원으로 전년대비 10.9% 늘었고, 흑자로 돌아선 영업이익은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1억 원과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151.9% 증가했다. 4분기 화장품 매출은 650억 원으로 7.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8억 원으로 13.6% 늘었다. 생활용품은 매출 10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화장품 부문은 중국 외 글로벌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과 물류파업에도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심 운영으로 채널을 다변화했고, LLUNA의 일본 내 성장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미국 시장을 공략한 점도 통했다. 국내에서는 AGE20`S 에센스팩트 신제품 판매 호조로 홈쇼핑 매출이 회복됐다.

생활용품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자.퍼스널 케어 주요 브랜드인 케라시스가 전년대비 40% 성장했고, 샤워메이트는 37%, 2080은 16% 개선됐다.

애경산업 측은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면서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실적 성장과 지속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구조적 체질 개선이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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