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줄 잇자 대학생들 “학부 등록금 인상 반대”

입력 2023-02-03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대넷, 사립대총장협의회 앞서 기자회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2023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2023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대 등 일부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잇따라 결정하자 대학생들이 학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3일 오후 서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인상은 대학 재정의 책임을 학생·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대넷은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등록금 인상류 법적 한도가 1%에서 4%로 올랐다"며 "이에 대학은 대학 재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국가장학금Ⅱ 유형 포기와 등록금 인상을 두고 계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실제로 동아대는 등록금 인상이 대학 재정에 더 유리하다며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등록금 수입이 대학 재정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에 많은 교육 전문가와 당사자들이 지적해왔다”며 “단순히 등록금 인상하는 것은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전대넷은 대학본부와 법인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는 등 재정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대넷은 "대학 재정 대부분은 등록금에 의존하고 나머지 중 정부 재정 지원은 17%, 법인에서 납부하는 금액은 5%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학 재정 문제를 시장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교육의 위기와 역할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1,000
    • -2.44%
    • 이더리움
    • 4,797,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07%
    • 리플
    • 2,001
    • +4.6%
    • 솔라나
    • 331,100
    • -3.78%
    • 에이다
    • 1,349
    • -1.46%
    • 이오스
    • 1,139
    • +1.24%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695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5%
    • 체인링크
    • 24,480
    • +0.49%
    • 샌드박스
    • 942
    • -7.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