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김기범 사장은 "올해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09 사업연도 경영전략회의'에서 "올 한해 비위탁 부문 영업을 강화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이후 (증권사에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며 "기회의 극대화를 통해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3차원 리스크관리 체계 강화 ▲선물업 등 신규사업 발굴 ▲지급결제 도입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해외사업 본격화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꼽았다.
또 인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 투자은행으로서 인프라와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내 계열사와 연계를 통해 상품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