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익적 성격을 강조한 발언에 하락세다.
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2.11%(1200원)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1.20%), 하나금융지주(-1.23%), 우리금융지주(-0.56%) 등도 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익 성격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토론회에서 "은행이 공공재 측면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최근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대출 금리도 스스로 낮추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의 '은행은 국방보다 중요한 공공재'라는 발언과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 제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작아진 점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봤다.
여기에 최근 은행주들이 단기 과열된 측면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는 연초 이후 배당 기대감으로 계속 상승했다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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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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