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이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기술과 손을 잡았다.
KC코트렐은 지난달 31일 한국전력기술과 경북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국내·외 CCS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C코트렐의 CCS 개발 사업에 대해 한전기술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흡수제(Kosol)를 이용한 습식 CCS 설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CCS 사업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사업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양사는 대만 타이중(Taichung) 석탄화력발전소에 도입될 CCS Pilot 설비 공급 사업에 대해 공동 입찰·수주를 진행하는 ‘TPC(대만 전력청) CCS 사업개발 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는 대만 전력청(Taiwan Power Company, TPC)에서 운영하고 있다.
KC코트렐은 2021년 대만 전력청으로부터 ‘대만 타이중(Taichung) 석탄 화력발전소 5~10호기 환경설비 보수공사’를 단독 수주해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주 규모는 한화 약 4656억 원이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의 석탄 화력 발전용량은 5500MW(메가와트)로 세계 4위 규모다.
KC코트렐 관계자는 “국내 최고 발전 엔지니어링 회사인 한전기술과 50년간 최적의 대기환경설비를 공급해 온 KC코트렐이 상호 협력을 체결한 것”이라며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라는 문제의 핵심 열쇠인 CCS∙CCUS 기술을 산업계로 적용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