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센터’ 일대를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소셜벤처 허브센터 내 23곳의 입주사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매출 13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사들은 일자리 163개를 창출하고, 민간투자 등 41억 원을 유치했다. 현재 성수동 일대에는 이미 520곳의 소셜벤처 기업과 임팩트 투자사 등이 모여 소셜벤처 밸리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9월 구축한 성동형 ESG 지표를 활용해 글로벌 협력 기관 및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며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구는 소셜벤처 허브센터 내 오픈오피스 운영을 통해 △R&D 및 기술, AI, 특허 분석 △글로벌 마케팅 지원 △정부 사업 제안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컨설팅을 지원했다.
구는 글로벌 시장 도약을 준비하는 소셜벤처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사무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재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를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소셜벤처 허브센터에 업무공간 지원,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글로벌 ESG 시대에서 소셜벤처 기업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셜벤처 허브센터가 글로벌시장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