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1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 감소했고, SK온의 미국 조지아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약 +40%QoQ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28.40%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2100원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4Q22 실적은 매출액 1774억 원(+31% QOQ, +13%YoY), 영업적자 -103억 원(적자 지속 QoQ, 적자지속 YoY)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Captive 고객사인 SK온의 미국 조지아 1공장 및 유럽 헝가리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약 +40%QoQ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폴란드와 중국 공장 가동률 모두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폴란드 공장 평균 가동률이 3분기 40%에서 4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과 기존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재고로 인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짚었다.
반면, "SK온과의 거래가 대부분 원화로 거래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1Q23 실적은 매출액 1692억 원(-5%QoQ, +26%YoY), 영업적자 -41억 원(적자 지속 QoQ, 적자 지속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회성 비용 제거 및 높아진 가동률에 따라 적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고객사의 신규 공장 램프업으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이유는, 현재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향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기존에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분리막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매크로 및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폴란드 Phase 2 공장 가동 시점을 올해 1분기에서 연말로 연기하는 등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