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무선충전기 완충 시간 최대 2.4배 차이

입력 2023-02-07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무선충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간 충전시간, 이물감지 성능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무선충전기 1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충전시간 상온에서 최대 2.4배 차이가 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충전시간(완충 소요시간)은 제품 간 차이가 있으나, 주변 온도 상승 시에는 공통으로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전된 스마트폰을 완전 충전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상온(20℃)에서 최소 1시간 38분~최대 3시간 51분으로 제품 간 최대 2.4배 차이가 있었고, 주변 온도 상승(20℃→30℃) 시에는 전 제품의 완충 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고속 유선충전기(25W)로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주변 온도와 관계없이 1시간 14분 수준으로 무선충전기보다 상온 1시간, 30℃ 조건에서는 3시간 이상 평균 충전시간이 짧았다. 충전 가능 범위는 무선충전 패드의 중앙에서 상하좌우의 충전범위는 23~489㎟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패드형이 거치형 제품보다 충전 가능 범위가 넓었다.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에 이물(전도성 금속 이물, 동전 이물)을 넣은 상태로 충전 시 이물감지 성능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이물을 감지하지 못해 60℃를 초과하는 발열이 발생했다. 조사 대상 제품 중에서 벨킨(WIB002) 제품만 모든 이물을 감지했고, 나머지 제품들은 일부 이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충전이 진행돼 이물 온도가 60℃를 초과했다.

동전 이물 테스트에서는 전 제품이 일부 이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충전이 진행됨에 따라 이물 온도가 상승했으나, 벨킨(WIB002), 삼성전자(EP-P2400, EP-P5400), 아이리버(IHW-F30P), 알로코리아(UC110W), 디엠케이(SPE-STW6200) 등 6개 제품은 동전 온도가 60℃ 이하로 온도상승이 제한적이었다.

전자파 발생량은 품 작동 중 30㎝ 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발생량(자기장 강도)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정전기 내성은 제품 작동 중 외부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이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아트뮤코리아, 원테크플러스 등 2개 업체 3개 제품이 제조 연월을 표기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해당 업체는 개선을 진행 중이다. 고온에서 충전속도가 느려지거나 이물에 대한 주의 표기가 미흡한 디엠케이코리아, 벨킨, 삼성전자, 스카이랩, 아트뮤코리아, 오로라모바일, 원테크플러스, 해인씨앤에스 등 8개 업체 12개 제품에 대해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개선 조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충전 중 표시, 충전 완료 표시, 현재시간 표시, 무드등, 충전코일 위치조정 등의 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98,000
    • -0.66%
    • 이더리움
    • 4,742,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3.52%
    • 리플
    • 1,945
    • +3.57%
    • 솔라나
    • 338,000
    • -0.82%
    • 에이다
    • 1,370
    • +1.11%
    • 이오스
    • 1,123
    • +1.08%
    • 트론
    • 277
    • -1.42%
    • 스텔라루멘
    • 683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1.35%
    • 체인링크
    • 24,910
    • +7.79%
    • 샌드박스
    • 986
    • +3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