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떠나니 취재진도 급감”…브리핑 중 나온 농담에 백악관 ‘웃음바다’

입력 2023-02-07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임을 앞둔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브리핑에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6일(현지 시각) 오후 진행된 백악관 브리핑에서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오늘은 그의 11번째 (백악관) 언론 브리핑”이라며 “그는 이 정부 사흘째 되는 날 (브리핑룸의) 첫 게스트였고, BTS에 이어 연단에 섰다”고 디스 위원장을 소개했다.

이어 “여러분이 BTS가 여기에 왔을 때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날 디스는 매우 재미있는 농담을 했었다”고 전했다.

앞서 BTS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찾아 브리핑룸 연단에서 연설했고, 바이든 대통령과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디스 위원장은 BTS의 브리핑룸 연설 직후 연단에 올라 경제 브리핑에 나섰다. 디스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오늘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내 브리핑 오프닝을 BTS가 해줬다고 얘기해야겠다”고 농담한 바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이날도 연단에 오른 디스 위원장은 “내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여러분이 얼마나 우리를 정직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가 하는 것”이라며 “BTS 방문 당시 그들이 브리핑룸을 떠나고 내가 경제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올라왔을 때 참석자가 얼마나 가파르게 줄었는지 여러분이 보도했던 그날처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디스 위원장의 발언에 브리핑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BTS가 백악관을 찾았을 때 브리핑룸은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도 휴대전화로 BTS를 촬영하기 바빴으며, 온라인 생중계 영상을 보기 위해 30만 명의 시청자가 접속한 바 있다.

한편 사임이 발표된 디스 위원장은 이달 중으로 백악관을 떠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發 관세전쟁에 코스피 시총 지각변동...한화에어로 현대차 맹추격
  • "이 핑계로 미루고, 저 핑계로 늦추고"…개점휴업 연금특위
  • 공천 개입에 도이치 주가조작까지…檢, 김여사 조사 초읽기
  • 주말에도 SKT 대리점 곳곳 긴 줄…PASS 앱 먹통
  • 카카오, 드디어 AI '카나나' 첫 선…분위기 반전 노린다
  • 올해 교대 수시, 내신 6등급도 합격·신입생 미충원 속출
  • 막 오른 위성통신 경쟁…스타링크·원웹 韓 진출 임박, 아마존은 아직
  •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2만건 육박…2021년 이후 최대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3,000
    • -0.25%
    • 이더리움
    • 2,60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514,000
    • -3.56%
    • 리플
    • 3,139
    • -2.7%
    • 솔라나
    • 213,400
    • -2.42%
    • 에이다
    • 1,008
    • -4.36%
    • 이오스
    • 989
    • -3.51%
    • 트론
    • 363
    • +1.97%
    • 스텔라루멘
    • 412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1.47%
    • 체인링크
    • 21,040
    • -3.66%
    • 샌드박스
    • 439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