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전, 대학-기업 연결 지방시대 모범…지역 혁신기업 힘껏 지원”

입력 2023-02-07 16:53 수정 2023-02-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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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전광역시를 ‘지방시대의 모범’이라 평가하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대전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 대표 8명을 만나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핵심적 두 축은 첨단과학기술과 교육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시대의 모범”이라며 “대학과 기업, 기업과 연구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은 물론 다양한 연구 분야 간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직전 혁신기업들이 전시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소개를 청취한 것을 언급하며 “대전이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의 뿌리이자 글로벌 인재의 보고라는 걸 원래 잘 알고 있지만 실감을 더 했다”면서 “기술혁신 최전선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을 만났다. 용산(대통령실)에서 같이 점심을 했는데 오신 분들 중 대전에 뿌리를 둔 기업이 10곳이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 지방자치단체는 SOC(사회간접자본) 구축과 산업단지 개발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에만 우선순위를 뒀는데 이제는 디지털을 지역발전의 중심에 두고 전 세계와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역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삼고 그 지역의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기술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토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기업이 당당하게 세계무대로 나가 역량을 펼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순방 때나 업무보고, 조금 전 국무회의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강조했다. 이건 여러분 같은 혁신기업이 되도록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국정을 이념이 아닌 과학에 맞추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를 지향할 때 우리 기업들도 세계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에 요청할 사안들을 물었다.

이 자리에는 트위니 천영석 대표,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 멀틱스 유승수 대표, 애니그마 조경민 대표, 위플랫 차상훈 대표, 토브데이터 전수지 이사, 스모어톡 황현지 대표 등 혁신기업 대표 8명 외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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