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작년 4분기 약 7조4591억 원 순손실...손정의, 사상 첫 실적 발표 불참

입력 2023-02-07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전펀드 막대한 손실 기록한 탓
작년 11월, ARM 등에 집중 이유로 불참 시사
그러나 지나친 손실로 인한 결정이란 분석도

▲소프트뱅크그룹 분기별 실적 추이. 2022년 4분기 약 7830억 엔 순손실. 출처 닛케이아시아
▲소프트뱅크그룹 분기별 실적 추이. 2022년 4분기 약 7830억 엔 순손실. 출처 닛케이아시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사장 처음으로 실적발표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회사의 작년 4분기 실적도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작년 12월로 끝난 3개월간 약 7830억 엔(약 7조4591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전펀드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본 탓이다. 이 기간 비전펀드 투자는 금리 상승과 세계 경제 전망 악화에 따른 기술 시장 침체로 7300억 엔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직전 분기 소프트뱅크는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해 3조3300억 엔이라는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바로 순손실로 돌아선 셈이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는 손 회장 대신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나왔다.

손 회장은 작년 11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에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며 “실적 설명회 등 일상적 경영 권한을 다른 고위 임원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손 회장의 불참이 투자자와 채권자 등이 소프트뱅크의 투자 손실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런 관심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90,000
    • -4.69%
    • 이더리움
    • 4,643,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5.95%
    • 리플
    • 1,874
    • -8.67%
    • 솔라나
    • 317,900
    • -9.07%
    • 에이다
    • 1,277
    • -12.11%
    • 이오스
    • 1,126
    • -3.6%
    • 트론
    • 268
    • -7.59%
    • 스텔라루멘
    • 620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6.76%
    • 체인링크
    • 23,190
    • -10.32%
    • 샌드박스
    • 870
    • -1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