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신세계의 好好!…백화점의 꺾이지 않는 마음

입력 2023-02-08 14:29 수정 2023-02-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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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6454억 원 달성…4분기 매출 2조2141억, 영업익 1413억 원

▲신세계 본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 본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

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

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 원, 영업이익 1413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누계 영업이익은 6454억 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4분기 기준 직전연도 동기와 비교해 4.8% 늘어난 668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499억 원으로 집계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 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며 지속해서 내실을 다져간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이 직전연도 동기대비 21.1% 늘어난 996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263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 원(+15.2%), 영업이익은 189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 원(-17.9%)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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