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W중외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684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2.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6% 증가한 644억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33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5247억 원으로 2021년(4759억 원)보다 10.3% 늘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 부문은 1770억 원으로 6.4% 성장했으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763억 원으로 9.8% 늘었다.
리바로의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325억 원으로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지난해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연간 1000억 원을 돌파했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을 개선, 매출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다.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는 27.1% 증가한 276억 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는 20.5% 성장한 206억 원을 기록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236억 원,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58억 원으로 각각 17.6%, 32.7% 늘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17.7% 증가한 518억 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123억 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이 86억 원으로 각각 13.5%, 10.4% 성장했다. 2021년 9억 원이던 감기약 ‘화콜’ 매출은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로 지난해 29억 원으로 증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와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순차입 기준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