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조정 여파..1330원대 강보합

입력 2009-04-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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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조정 여파로 장초반 1330원대 후반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90원 오른 13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높아진 조정 압력에 따른 초반 약세로 인해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장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된 환율이 코스피 조정 국면이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는 심리가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확산되며 초반 상승세를 견인중이다.

지난주 미 금융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 호전 및 경기바닥론 등 대외적인 긍정적 재료 등에도 불구하고 1300원대 하향 돌파에 실패하면서 박스권 장세로 회귀한 점도 심리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국내 여건의 경우 환율 하락 기대감이 상승 압력보다 높은 시장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1300원대 진입에 번번히 실패한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럽증시 강세에도 유로화가 약세를 띠며 글로벌 외환시장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재차 자리매김한 점 또한 서울환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시중은행권 한 딜러는 "당장은 국내증시 조정 여파로 환율이 1330원대 후반으로 올라서며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겠지만 특별한 수급 이벤트가 이번주 없는 관계로 오름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미 실적발표 및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 등과 같은 여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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