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타워크레인 조종사 갑질 뿌리 뽑겠다”

입력 2023-02-08 17:28 수정 2023-02-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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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 수원시 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해 월례비 수수 등 타워크레인 부당 행위 관련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설치현황 등 공사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월례비 수수 등 부당금품 요구‧수취 실태 및 대책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월례비 지급 중단 공문을 노조에 발송한 대구·경북 철콘연합회 관계자도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가 시행한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 전체 불법 행위의 86%가 월례비 수수 등 부당금품 요구일 정도로 건설현장 내에 부당 금품 문제가 만연한 상황이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불법행위를 언급하며 “국민을 볼모로 행패를 부리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넘어선 부당 이득을 취하는 민폐 집단은 설 자리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정부는 건설현장 불법행위가 완전히 근절되는 그 날까지 대응하겠다. 불법행위로 이득을 보겠다는 생각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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