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난해 영업적자 1044억…"신작 출시 지연ㆍ출시작 흥행 부진"

입력 2023-0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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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마블)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과 흥행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0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6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68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4분기는 5810억원, 연간 누적으로는 2조2483억원을 차지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4%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이벤트 영향 등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4분기 현재 캐주얼 게임 48%, RPG 27%, MMORPG 16%, 기타 9%이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RPG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넷마블은 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얼리 액세스 이후 연내 정식 출시할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는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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