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361억 원으로 전년대비 40.3%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3억 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GC셀은 이번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검체검사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8.5% 늘었고, 바이오물류 사업이 54.5% 증가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매출에 추가되면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합병 이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8% 상승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년대비 19.6% 감소한 242억 원을 기록했다.
GC셀 관계자는 “지난해는 GC셀로 시작한 원년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제약·바이오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GC셀의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C셀은 내달 정기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제임스박 대표이사 내정자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 및 사업개발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호원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디자인 및 개발계획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3년에는 CAR-NK치료제 ‘AB-201’ 임상 본격화, 아피메드의 인게이저(engager)와 ‘AB-101’ 병용임상 진입 등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GC셀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