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트북 ‘그램’의 뉴진스 한정판 모델이 출시 6분 만에 완판된 가운데, 수백만 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9일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되파는 게시물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200만 원까지 웃돈이 붙었으나 시세는 대략 300만 원 중 후반대다.
앞서 1일 LG전자는 ‘LG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빅버니’(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를 개시했다. 14인치 LG 그램 노트북 제품 본체와 마우스, 파우치, 케이블 스트랩, 마우스 패드, 스티커, 뉴진스 DIY 편지지 및 포스터 등 구성품으로 이뤄져 있다. LG 그램에는 그룹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디자인이 적용됐다. 249만 원으로 책정된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200대를 선착순 판매했고, 판매 개시 6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판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정판 제품을 선점하기만 하면, 리셀(되팔기)로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과 인기에 웃돈을 붙여 재판매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실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재된 게시물에서는 ‘새 상품’, ‘미개봉’을 강조한 경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소장 목적으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오픈마켓 측에서 (되파는 게시물을) 내려야 한다” 등 실망을 표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뉴진스를 LG 그램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 이달 6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기념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