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노후 아파트 난방시설 효율개선을 위해 열화상카메라로 난방설비의 열손실 점검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대통령실은 9일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에 있어 목표한 바가 있고, 현재 가능한 게 있고, 시간 지나서 가능한 게 있다. 가장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산층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목표를 가지고 우리가 재정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 외 다른 방안이 있는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은 중산층까지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여러 차례 협의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못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를 경감하는 안건을 적극 검토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