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27% 주주환원율 결의한 하나금융, 주주 제안 않을 것”

입력 2023-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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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2022년 주주환원율을 27%로 결의하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하나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을 않겠다고 밝혔다.

9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하나금융이 금일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27%는 전년 대비 1%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라며 “발표된 1분기 1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시 31%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날 얼라인파트너스는 “하나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발표한 대로 정책을 이행하는지 면밀히 지켜보며, 만약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금융의 사업 구조상 높은 외화자산 익스포져에 따른 환율에 대한 민감도 등을 고려 시, 얼라인파트너스의 기본 요구 수준보다 높은 목표로 보통주 자본(CET1비율)을 설정한 점은 납득 가능하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CET1 비율 구간에 따른 명확한 주주환원율 원칙 및 목표 비율 초과 자본의 전액 주주환원을 명시하여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가시성을 크게 높인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주가 수준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 또한 선진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서 환영한다”고 했다.

이들은 “당사의 법률검토에 따르면 이는 법률적으로 충분히 구속력 있는 발표”라며 “주총 1주 전 공시될 하나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 관련 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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