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올 매출 지속 성장…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609억 원
웅진씽크빅이 매출 '1조 클럽'을 목전에 뒀다. 스마트올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332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직전 연도 대비 90% 넘게 줄었다. 2021년 웅진북센을 매각으로 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억 원 늘었지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억 원 감소했다.
웅진씽크빅의 실적 호조는 스마트올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실제 웅진씽크빅의 대표 에듀테크 상품인 스마트올은 2021년 4분기 매출 501억 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609억 원에 회원 수 23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이같은 성장세는 웅진씽크빅의 또 다른 상품인 스마트 씽크빅(태블릿)과 씽크빅(지면)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씽크빅과 씽크빅은 2021년 4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폭을 기록해 작년 4분기 6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비 11% 떨어진 수치다.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 증가 역시 스마트올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4년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며 일찌감치 에듀테크에 투자해 왔다. 2019년 11월 선보인 웅진 스마트올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 교육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에 올라 탔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씽크빅은 지면 학습 제품, 스마트씽크빅은 패드 기반의 단과목 학습제품”이라며 “교육 트렌드 변화에 따라 단독 지면 학습 비중이 줄면서 이들 상품의 매출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