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정찰 풍선 이슈 등에 미중 갈등 고조… 1260원대 중반 마감

입력 2023-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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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 풍선 논란 등으로 미중 갈등이 커지며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8원 오른 달러당 1265.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1264.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6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점이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수집을 위한 정찰풍선을 보냈다면서 중국군이 배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5개 대륙의 40개국 이상에 고고도 정찰풍선을 보냈다면서 풍선 제조업체 등 미국의 영공 침입을 지원한 중국군과 연계된 기관에 대한 조치를 검토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점은 위안화를 필두로 원화 등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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